국민연금이나 타 공적연금 가입자의 배우자 및 18세 이상, 27세 이하의 소득 없는 학생과 군복무자 등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어도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임의가입자 수가 최근 들어 지속 늘어 현재 4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전국 시도별 임의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의 임의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경우, 가입자 수 총 143만여 명 중 임의가입자 수는 1427명(0.0995%)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과 서울,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의가입자 중 여성 비율이 75% 차지

전체 임의가입자 중 여성의 비율이 75%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의 여성 임의가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작년 말 현재 서울지역의 여성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비율을 보면 서초구가 0.194%, 강남구는 0.193%, 송파구 0.192%, 강동구 0.169%, 양천구는 0.166%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구(區)의 임의가입자는 총 2509명으로, 서울 전체 여성 임의가입자의 33%를 차지했다.

7월부터 임의가입 최저보험료 8만9천원으로 인하

7월부터 임의가입자가 납부해야 하는 최저 보험료가 월 12만6000원에서 8만9100원으로 인하돼 이들의 가입 문턱이 낮아졌다.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 국민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연금 수령시기는 생년에 따라 달라지는데, 1969년생 이후는 65세부터, 1965~1968년생은 64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57~1960년생은 62세, 1953~1956년생은 61세, 1952년생 이전은 60세부터다. 이 때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그동안 납부한 금액에 소정의 이자를 더해 일시금으로 반환받게 된다. 

임의가입자가 최저 가입액 8만9100원씩 10년간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나중에 평생 받게 되는 연금액은 월 16만2570원, 20년간 납부하면 30만7920원으로 계산된다. 이 금액은 첫 해 받게 되는 액수로, 국민연금 수령액은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올라가고 평생 받기 때문에 노후소득에 상당한 부분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국민연금뉴스(http://news.n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