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작을 계기로, 노후준비의 기본인 국민연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내 연금 갖기’ 대국민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현재 10만여쌍의 부부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고, 부부의 연금 합산 최고액도 2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나왔음에도 ‘부부가 가입해도 한 사람밖에 혜택을 못 받는다’는 오해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3C 전략과 5대 분야별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시민사회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C란 Create (새로운 고객층의 창출), Change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변화), Consolidate (공고한 지지기반 형성)을 말하며, 5대 분야란 고객친화 홍보ㆍ교육, 업무프로세스 개선, 장기재정안정성 제고, 연금플러스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이다.

<5대 분야 중점과제>

이 사업의 주요 초점은 10년 가입으로 연금수급권을 확보하고 20년 이상 가입을 통해 적정 연금액을 확보하는 한편, 부부가 함께 가입하여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최근 재무설계 전문가들도 ‘노후준비는 국민연금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